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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수소 이어 SMR까지' 먹거리 챙기는 최태원, 100조 친환경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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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기업 테라파워에 3000억 규모 지분 투자 완료
탄소 중립 실현 앞장···2035년 '탄소발자국 제로' 달성
친환경 사업에 805억 달러 투자 계획···포트폴리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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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사업에 100조 이상을 쏟아붓겠다고 밝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먹거리 투자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이하 SMR) 기업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완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SK는 빌 게이츠와 함께 공동 선도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최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받았다. SK는 앞으로 우리나라와 동남아 등에서 테라파워의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CEO 세미나를 통해 2030년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중 1%를 SK그룹이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친환경 사업에 850억 달러(약 10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최 회장은 "석유화학업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 SK가 지금까지 발생시킨 누적 탄소량이 개략 4억5000만톤에 이르는데 이를 빠른 시일 내에 모두 제거하는 것이 소명"이라며 "미래 저탄소 친환경 사업의 선두를 이끈다는 사명감으로 2035년 전후로 SK의 누적 배출량과 감축량이 상쇄되는 '탄소발자국 제로'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라파워 지분투자와 함께 SK그룹이 추진해 온 '그린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과 '넷 제로' 조기 달성 전략은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K그룹은 그동안 배터리와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대체식품 투자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배터리 사업은 SK온, 친환경 에너지 사업은 SK E&S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원을 들여 2개 공장을 확보했으며 9.8기가와트시 규모 1공장을 올해초부터 상업 가동했고, 11.7기가와트시 규모 2공장은 내년 중 상업 가동한다.

포드와는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출범해 테네시와 켄터키주에서 총 129기가와트시 규모 합작 생산공장을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SK E&S는 지난달 미국 청록수소 기업 모놀리스 머테리얼즈(이하 모놀리스)에 33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SK E&S는 블루·그린수소에 이어 청록수소까지 수소생산의 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모놀리스는 핵심 기술인 열분해 기술력을 보유 중이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업화 단계에 접어든 공정기술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에 앞서 SK E&S는 SK㈜와 지난해 1조8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수소에너지 선도기업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양사는 올해 초 아시아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설립했다.

이 밖에도 SK E&S는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과 북미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프로젝트 투자에 나서며 1300억원(약 1억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최 회장은 대체식품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업에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포배양 연어로 만든 롤과 스시를 시식했다며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와일드타입'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예일대 심혈관내과 전문의인 아리예 엘펜베인과 저스틴 콜벡이 샌프란시스코에 공동창업 곳이다.

최 회장은 "세포배양 어류에는 자연산과 양식 어류에 들어있는 메틸수은이나 항생제 등 건강에 치명적인 이슈가 없을뿐더러 오메가3, 단백질, 비타민과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은 풍부하게 들어있다"며 "어획 및 양식, 운도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대체 단백질 선도기업인 퍼펙트데이에 약 1200억원을 투자했으며 네이처스파인드(약 290억원), 미트리스팜(약 80억), 조이비오그룹(180억원) 등 대체식품 기업에 연이어 투자하며 유망 기업 및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커니에 따르면 전세계 육류 시장에서 대체육의 비중은 2025년 10%(약 143조원 시장)에서 2035년 45%까지 높아져 약 850조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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