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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4사, 상반기 누적적자 3218억원···여객 회복세에도 경영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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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두자릿수 성장, 방역완화 효과
영업손실, 전년 대비 1225억원 축소
고환율에 고유가 악재, 흑자전환 못해
국제선 회복 효과↓, 하반기 전망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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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상장 저비용항공사(LCC) 4곳의 상반기 총 영업적자가 3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4443억원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영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제주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이 제출한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4사의 2분기 영업손실 총합은 1213억원이다. 상반기 누적은 총 3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2041억원)와 비교할 때 적자 규모는 828억원 축소됐고, 반기 적자는 1225억원 줄었다.

우선 제주항공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62억원, 영업손실 5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8% 증가했고, 적자폭은 155억원 가량 축소됐다. 당기순손실은 소폭 늘어난 563억원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074억원, 영업손실 1346억원, 순손실 1222억원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2분기 매출 1264억원, 영업손실 151억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성장했고, 적자는 337억원 가량 줄었다. 특히 순손실은 절반 가까이 감소한 287억원이다. 상반기 기준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1939억원, 614억원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연결기준 매출은 65% 증가한 937억원을, 영업손실은 52억원 가량 축소된 295억원을 기록했다. 누계 기준 매출과 영업적자는 각각 1534억원, 685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도 매출은 72% 확대된 84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손실은 284억원 줄어든 210억원으로 확인됐다. 누적 매출과 영업적자는 1348억원, 573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 가운데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진에어다. 4사 모두 두 자릿수의 매출 신장을 일궜지만, 진에어는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동시에 가장 적은 손실을 냈다.

LCC 매출이 성장한 배경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방역 완화와 입국자 검역 조치 완화 등 여행 심리 회복이 주효했다. 적자폭은 크게 줄었지만, 고유가와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흑자전환에 실패했다는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우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고환율, 인플레이션 등 여러가지 악재가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LCC들이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만큼, 장거리 노선 위주의 대형항공사(FSC)보다 국제선 회복 효과가 더디다는 점도 실적 개선을 방해하는 요소다. 동남아 등 취항 노선이 한정돼 있어 공급과잉에 따른 출혈경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2분기 말 기준 제주항공 부채비율은 864%로, 1분기 925%에서 축소됐다. 진에어는 300%에서 441%로 늘었고, 에어부산은 자본잠식 상태가 지속됐다. 티웨이항공은 7350%에서 963%로 대폭 줄었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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