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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 '비상경제대응체제' 선포···"글로벌 복합위기 대응"

강석훈 산은 회장, '비상경제대응체제' 선포···"글로벌 복합위기 대응"

등록 2022.07.25 13:21

차재서

  기자

사진=산업은행 제공사진=산업은행 제공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위기 발생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KDB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25일 산업은행은 지난 22일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강석훈 회장은 "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으로 빠질 수 있다"며 "산은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과 업무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유연한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환경, 공정한 인사시스템 구축을 통해 조직문화와 내부제도를 혁신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국 우선주의 부상과 이익블록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불안요인 심화, 코로나 재확산세 등으로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에 직면했다"면서 "금리인상기 자산시장 급락, 코로나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9월)로 인한 절벽효과, 스타트업·벤처 투자 위축 등 금융·실물경제에서 유동성 경색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산업은행은 정부와 긴밀한 정책공조를 이어가는 한편, 행내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조달·자금공급과 현안기업 경영정상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리스크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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