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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우조선 부서장 이상 임원 150여명 '여름휴가' 자진 반납···"경영정상화 총력"

23일부터 2주간 여름 휴가 돌입
전 부문 부서장급↑임원 100% 출근
협력업체·사측 인력 약 70% 생산 참여
하청노조 파업 5주 가량 일정 미뤄져
1번 도크, VLCC·LNG선 2척 조립 중
체감온도 40도 육박 가마솥 더위 싸움
"생산 공정 만회 위해 모든 역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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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부서장 이상 임원 150여명이 모두 휴가를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서장 이상 임원들은 하청노조 파업으로 50여일 동안 생산에 차질이 생긴 상선 부문 공기를 맞추기 위해 자발적으로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25일 익명을 요구하는 대우조선해양 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사 전 부문 부서장 이상 임원 150여명은 23일부터 2주간 돌입하는 여름 휴가 대신 생산 및 관리·지원 업무을 진행한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 전 부문 부서장급 이상 임원 100% 모두 출근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한 관계자는 "하청노조 파업으로 수주 이후 선박 건조에 차질이 생겨 민감한 시기로 부서장을 포함하여 임원들이 회사를 위해 분발을 하자는 의미에서 휴가를 반납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부서장 이상 임원들이 여름 휴가를 포기한 이유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다. 대우조선 하청 노사는 지난 22일 임금협상을 타결하면서 51일 만에 하청노조 파업이 끝났다. 하지만 선박 건조 공정이 5주가량 밀려 후속 일정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옥포조선소 출근한 인력은 대략 1만6000여명으로 추산된다.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1만1000여명 가운데 1만여명으로 회사 측 인력까지 더한다면 전체의 70% 근로자가 출근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시급한 사안은 1번 도크다. 협력업체 및 생산직 근로자는 상선 부분이 집중되어 있는 1번 도크에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도크에는 반 조립된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와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이 조립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 노조의 무단 점거로 5주 가량 늦춰진 납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여름 휴가인 2주간의 시간도 촉박하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증언이다.

하지만 한 여름 폭염에 생산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외부 공정이 많은 조선소 대부분 7월말부터 1~2주 가량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조선소 현장 외부 온도가 35도를 훌쩍 웃돈다. 여기에 달궈진 철판 위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체감온도는 40도에 육박할 정도의 가마솥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작업이 힘들 정도로 땀이 절로 흐르고 숨이 턱턱 막히는 고통을 감뇌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3일 1번 도크에서 진수된 선박은 30만톤(t)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은 일주일 기한으로 공해상에서 후반 작업·시험 운전 등을 거쳐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박두선 사장 이하 전 부문 부서장 및 임원들은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설 것이다"며 "지연된 생산 공정을 만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이세정 기자 sj@
이승연 기자 l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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