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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우조선 티에프' 구성 "공권력 투입 책동 중단···제2의 용산참사 우려"

민주, '대우조선 티에프' 구성 "공권력 투입 책동 중단···제2의 용산참사 우려"

등록 2022.07.20 17:57

문장원

  기자

20일 우원식 의원 단장으로 티에프 꾸려"노사 양보 통해 교섭 즉각 타결 촉구"국회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 설치 제안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유공자법 정기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유공자법 정기국회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공권력 투입을 시사하자 20일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티에프 구성을 밝히며 "이명박 정부 때 사전에 여론몰이를 하고 (용산 참사) 강제 진압을 들어간 것과 같은 우려가 있어 티에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은 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우원식 의원이 맡았다.

티에프는 이날 오후에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권력 투입 책동을 중단하고 노사 양보를 통해 교섭을 즉각 타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티에프는 긴급성명에서 "원·하청 노사 4자 간의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공권력 투입을 공언하고 있다"며 "제2의 용산참사가 우려되는 최악의 수"라며 규탄했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 원·하청 노사 모두에게 호소드린다"며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시작이 착수된다는 판단이 서면, 관련 이해관계당사자들이 한발씩 양보해 즉각 타결해야 한다. 그것이 파국을 막고 모두가 향후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촉구했다.

티에프는 또 "이번 사태 타결과 동시에 조선업의 하청구조 및 불합리한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조선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며 "해당 특위에서 이번 대우조선해양 노사협상 타결에 따른 제도개선 과제를 모색하고 함께 논의해나가자"고 했다.

티에프는 이날 현지에 대표단을 파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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