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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한덕수 만나 "야당 자극·수사 자제해야 협력 명분 생겨"

우상호, 한덕수 만나 "야당 자극·수사 자제해야 협력 명분 생겨"

등록 2022.07.20 14:28

문장원

  기자

20일 한 총리 예방 받은 자리에서 공개 경고"한동훈 장관에 얘기 잘해 달라"한 총리 "민생 안정에 협력 여지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협조를 받으려면 너무 야당을 자극하거나 공격하거나 수사하는 일은 자제해주셔야 저희도 협력할 명분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총리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얘기 좀 잘해달라"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저희도 현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의 안정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일곱 번 정도 민생 대책을 만들고 발표하고 집행을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어 "앞으로 민생을 공통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협력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오섭 당 대변인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두 사람 사이 어떤 이야기가 오갔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인 기조는 (우 위원장이) 야당으로서 다수 의석에 책임을 느끼고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며 "다만 정치 보복성 수사, 신 북풍몰이 등의 사안에는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협치가 가능한지 의문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정치 보복 중단 요구에 한 총리 반응을 묻는 말에 조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며 "(한 총리가) 별말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에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조 대변인은 "우 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우려 점도 전달했다"며 "하청노동자들이 과거 임금 30%를 삭감했고, 위기가 지나면 원위치한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건데 정규직 노동자 임금은 10% 원위치 되고 하청노동자는 그러지 않아서 이를 요구한 것이라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파업 상황에 대해 공권력 투입 및 강제진압은 안된다는 뜻을 전했고, 한 총리는 이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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