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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 민주당···2일 비공개 비대위 열어 수습방향 논의

6·1 지방선거

'참패' 민주당···2일 비공개 비대위 열어 수습방향 논의

등록 2022.06.02 01:39

수정 2022.06.02 03:09

문장원

  기자

지도부 총사퇴 후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도

제8회 전국동시자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31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종합상황실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자리를 비워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제8회 전국동시자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31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 종합상황실에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자리를 비워 썰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1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이 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당 수습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의 개표가 50% 진행된 2일 오전 1시30분 기준으로 민주당은 전국 17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광주·전남·전북·제주 4곳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한 상황이다.

경합지였던 경기·세종·대전 등 3곳마저 국민의힘에 내준다면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얻은 대부분 광역자치단체장직을 국민의힘에 빼앗기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

민주당은 출구조사 결과가 현실화할 경우 비대위회의를 통해 현 지도부 총사퇴 등 거취 정리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선거 과정에서 나온 '586 용퇴론'과 같은 당 쇄신론을 둘러싼 목소리도 함께 터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두 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든다"며 "아무래도 민주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 견제론보다는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역시 "국민 여러분들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당선 인사를 통해 "많이 부족했다. 좀 더 혁신하고 또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체 선거가 예상됐던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이 따가운 질책과 이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만일 비대위회의를 통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대위가 해산될 경우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8월 말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를 7월 말로 한 달 앞당기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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