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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길동 첫 '푸르지오 써밋' 들어선다···신길10 남서울 하이엔드 확정

부동산 건설사

[단독]신길동 첫 '푸르지오 써밋' 들어선다···신길10 남서울 하이엔드 확정

등록 2022.05.30 16:24

수정 2022.05.30 16:38

김소윤

  기자

작년 대우건설이 신길10에 '써밋' 제안분담비 우려로 일부 조합원 반대했는데결국 지난 28일 총회서 '써밋'으로 결정518세대→812세대로, 층수는 최고 29층

신길10구역 내 남서울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기존 5층 높이 13개동 518가구 단지를 아파트 812세대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000억원 규모다. 1974년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딱 48세가 된 남서울아파트는 서울에서 안전진단 E등급을 받고도 아직 철거되지 않은 유일한 주택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 = 김소윤 기자신길10구역 내 남서울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기존 5층 높이 13개동 518가구 단지를 아파트 812세대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2000억원 규모다. 1974년 입주를 시작해 올해로 딱 48세가 된 남서울아파트는 서울에서 안전진단 E등급을 받고도 아직 철거되지 않은 유일한 주택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사진 = 김소윤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첫 하이엔드 깃발이 걸릴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신길10구역(남서울아파트) 재건축 조합에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한 지 거의 9개월여 만이다. 또 신길10구역 남서울아파트가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하게 되면 신길동에서 처음으로 대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서는 것이기도 하다.

30일 신길10구역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지난 28일 조합 총회에서 아파트 브랜드를 대우건설의 하이엔드인 '푸르지오 써밋'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8월 28일 임시 전체회의에서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신길10구역 재건축 조합에 하이엔드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제안했다. 당시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인수된다고 알려진 뒤 서울 복수의 정비사업 조합으로부터 시공권 해지 압박을 받자 신길10구역 조합도 우려하는 조합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우건설이 조합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길10구역 재건축조합에서 개최한 임시 전체회의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신길10구역 재건축사업에 적용할 수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 역시 해당 단지가 역세권 입지라는 장점을 반영해 '써밋'을 적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길10구역은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5·6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잡아 신길뉴타운 중 '노른자 땅'으로 불린다. 오는 2024년 준공하는 신안산선도 신풍역을 정차하게 돼 더블 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기대감이 들 뜬 조합원들도 있었지만 일부는 분담금이 많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써밋' 적용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상당수의 조합원들이 '써밋'을 적용하면 시세가 크게 오를 수 있다며 하이엔드 적용을 강하게 주장해 최근 있었던 총회에서 해당 브랜드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신길동 3590 일대에 있는 남서울아파트는 신길뉴타운의 유일한 민간 재건축 단지다. 실제 신길뉴타운 16개 구역 중 공공재개발을 진행 중인 1구역과 공공재건축 단지인 13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을 하고 있는 2·4·15구역 등 5개 구역과 달리 뉴타운 내 유일한 민간 재건축으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신탁사를 통한 재건축으로 전환하면서 사업 진행이 빨라지고 있다. 작년 5월 영등포구로부터 재건축 추진의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하나인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관리처분인가를 목표로 감정평가업체 선정 등 다음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 3만2123㎡ 부지에 총 518가구 규모로 지어진 남서울아파트는 1974년 입주해 올해 48년차를 맞이했다. 기존 5층 높이 13개동 518세대 단지를 아파트 812세대, 최고 높이 29층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2018년 4월29일 열린 신길10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지지를 받아 동부건설을 꺾고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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