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은 3년 만기 10억달러, 5년 만기 5억달러 등의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금리는 3년 만기의 경우 2.127%, 5년 만기는 2.359%다.
또 투자자의 52% 이상이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초우량투자자로 구성됐다. 금리 변동성 확대로 3년·5년물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이에 집중함으로써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여건 아래에서도 글로벌 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재확인했다"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탄탄한 네임밸류를 부각함으로써 발행금액 대비 약 1.7배의 투자자 주문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계 기관의 성공적 해외채권 발행을 위한 벤치마크를 수립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기관의 유리한 발행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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