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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마켓 원조’ 원스토어 연내 상장···2% 부족한 포트폴리오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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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분석, 2022 IPO 대어 ⑩]‘SK스퀘어 자회사 1호 상장’ 원스토어
설립 6년차 토종 앱마켓···네이버·KT·MS 투자 유치 성공
흑자 전환했지만···광고 영역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
IPO 흥행 성과 따라 SK스퀘어 他 자회사 상장도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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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의 선두주자인 원스토어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올해로 통합 출범 6년차를 맞은 원스토어는 낮은 수수료 전략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고 2020년엔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앱마켓 내 낮은 점유율과 한정적인 사업영역은 실적 성장의 한계로 지적받고 있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11월 2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통상 예비심사에 2~3개월 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밟는다면 올해 상반기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원스토어의 모태는 2009년 SK텔레콤의 T스토어 사업부다. 당시 국내 통신 3사는 별도의 앱마켓을 각자 운영 중이었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대항하고자 2016년 6월 통신 3사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합시켜 원스토어로 출범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 이은 국내 3위 앱마켓이다.

재무구조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원스토어는 2019년 적자 폭을 크게 줄였고 2020년엔 최초로 순이익 기준 흑자전환(19억5000만원)에 성공했다. 2021년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568억원으로 2020년 연간 매출(1552억원)을 넘었다. 이같은 추세를 고려한다면 2021년에는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도 노려볼 만 하다.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투자 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6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가 각각 113억원, 55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같은해 3월엔 기존 주주인 KT(210억원)와 LG유플러스(50억원)도 자금을 투입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47.5%를 보유한 SK스퀘어다. 그밖에 네이버(25.1%), KT(2.9%), 마이크로소프트(1.3%), LG유플러스(0.7%), 도이치텔레콤(0.6%) 등 투자 기업들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 SK스퀘어의 자회사로는 원스토어가 국내 증시에 처음 등장하게 됐다. 원스토어의 IPO 흥행 결과에 따라서 SK스퀘어의 다른 자회사 상장 여부도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앱마켓 의존도가 높은 사업구조는 원스토어의 한계로 꼽히기도 한다. 통상 IPO에서 특정 비즈니스 편중이 높은 점은 기업가치 평가에서 마이너스로 인식된다. 앱마켓 내 원스토어의 점유율도 경쟁사에 비해 낮다.

2020년 기준 국내 앱마켓 내 업체별 점유율은 구글 63.8%, 애플 24.3%, 원스토어 11.3% 등이다. 특히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 경쟁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앱마켓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순이익 흑자 전환엔 성공했지만 여전히 영업이익 적자라는 점도 우려 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스토어는 이용자 유치를 위해 ‘고객 리워드 비용’으로 판매촉진비용이 높은 편이다. 이같은 부담이 반영되며 2020년에도 영업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도 이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 원스토어는 상장예비심사청구 이전인 지난해 8월 간담회를 열고 비즈니스모델 다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앱마켓 사업 외에도 MS와의 협업을 통한 개발사 지원, 텐센트와 크로스플랫폼 역량 강화, 데이터 기반 광고사업, 스토리콘텐츠 사업 진출 등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3배(7000억원) 성장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현재 2000억원대 초반 수준의 매출을 내고 있는데 2025년까지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겠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며 “지금까지 원스토어가 성장한 속도를 놓고 보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 글로벌 시장과 한국 시장의 시너지, 크로스플랫폼 확대 시너지가 더해진다면 7000억원이라는 수치는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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