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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카오”···카카오페이, 기관 러브콜에 ‘화려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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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일 시총 25조원···코스피 14위 등극
개인·외국인 팔고 기관만 ‘사자’···수요예측부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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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상장 첫날 시총 14위로 화려한 증시 데뷔를 마쳤다. 수요예측에서 높은 보호예수를 약속한 기관 투자자가 3000억원 넘는 순매수로 화답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7.22%(1만3000원)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하며 ‘따’에 성공한 카카오페이는 장중 23만원까지 올랐지만 ‘상’은 아쉽게 실패했다. 첫날 거래량은 1170만6819주, 거래대금은 2조2162억원에 달했다.

카카오페이 시가총액은 25조1609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14위로 마감했다. KB금융(23조358억원), 신한지주(19조5533억원), 삼성생명(13조6000억원) 등 대형 금융주보다 높은 시총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시총은 29조원을 넘어서면서 카카오뱅크(28조원)을 앞서기도 했다.

상장 첫날 카카오페이 주가를 끌어올린 건 기관투자자였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의무보유확약을 약속한 기관들은 상장 첫날에도 집중 매수에 나섰다. 기관은 이날 장마감 후 잠정집계 기준 카카오페이 주식 30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1979억원)과 개인(986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카카오페이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545곳이 참여해 수요예측 최종 경쟁률 1714대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70.4%는 상장 후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카카오페이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2014년 이후 1조원대 이상 IPO 대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국내 기관 뿐 아니라 확약 비율이 낮은 해외 기관들도 대거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200 조기편입 등 수급 환경도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신규상장종목의 경우 신규상장일로부터 15영업일 동안 유가증권시장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상위 시총 50위 이내인 경우 특례 편입 조건을 갖추게 되는데, 카카오페이의 경우 공모가 기준으로도 해당 조건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코스피200 무난한 편입으로 예상보다 빠른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2대 주주인 알리페이 물량, 기관투자자 확약 물량까지 감안 시 실질적인 유통가능 물량은 더 적어 단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결제액과 금융 서비스 비중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손익보다는 거래액의 성장성에 주목할 만하다”라며 “막강한 카카오 플랫폼 경쟁력, 앤트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 등 디스카운트 수준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유효하다”라고 진단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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