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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 외국인 상해 피해자 아낌없는 지원 ‘훈훈’

무안경찰, 외국인 상해 피해자 아낌없는 지원 ‘훈훈’

등록 2020.07.21 13:21

노상래

  기자

치료비 지원·임시숙소 마련 등...“정말 고마워요”

무안경찰서무안경찰서

무안경찰이 외국인 상해피해자에게 치료비 지원과 임시숙소를 마련해주는 등 정의실현을 위한 노력이 알려지면서 지역에 훈훈한 정이 흐르고 있다.

외국인 상해피해자는 베트남 국적 A(여, 63세)씨로, 그녀는 지난해 11월 관광비자로 입국해 농촌 일용노동자 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최근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자격 인력 알선 업자 김 모(62세) 씨로부터 전치4주 이상의 시신경 손상 및 안와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

그녀는 지자체의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고, 스스로 치료비를 부담할 형편도 안 되어 수술을 포기한 상태로 지내왔다.

A씨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 된 경찰은 목포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의 끝에 수술비와 입원비 등 300여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범죄피해자 보호기금으로 운영하는 임시숙소도 제공했다.

외국인 A씨는 “아는 사람도 없고, 앞길이 막막해 치료를 포기했는데 경찰에서 수술 등 치료비를 지원해주고, 숙소도 마련해줘 정말 고맙다”고 연신 감사의 표시를 하고 또 했다.

한편 경찰은 외국인에 대한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발생이 우려돼 사건 발생 10일 만에 가해자 김 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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