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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 잇따라···6일간 11건 접수

부산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 잇따라···6일간 11건 접수

등록 2020.07.20 14:29

김선민

  기자

부산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 잇따라···6일간 11건 접수. 사진=연합뉴스부산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 잇따라···6일간 11건 접수. 사진=연합뉴스

인천과 경기, 서울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부산 수돗물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의심 신고가 10건 이상 들어와 상수도사업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20일 부산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14일~19일 부산에서는 모두 11건의 수돗물 유충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7건이 깔따구, 모기, 파리, 실지렁이 등의 유충으로 확인됐다.

신고 내용을 보면 아파트와 빌라, 주택 등의 세면대와 욕조 등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중구에서 샤워기 필터 내 1곳, 영도구의 욕실 1곳, 부산진구 싱크대 2곳, 남구 세면대 1곳, 사상구 주전자·세면대 2곳 등 7곳이다. 정수장으로 보면 덕산정수장에서 6건, 화명정수장에서 5건의 신고가 간헐적으로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사상구와 부산진구, 영도구에서 각각 2건, 중구와 남구, 수영구, 동구, 금정구에서 1건씩 들어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정수 생산이나 공급 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는 아파트 저수조. 가정 물탱크나 하수구, 배수구 등지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또한 지난 17일 환경부와 함께 4곳의 정수장과 배수지를 긴급 점검한 결과 활성탄 여과지 등 정수공정이나 유충 방지시설에 이상 여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수지와 가압지 등 44곳을 자체 점검한 결과, 내부에 유충의 흔적이 없었다고 했다.

시는 여름철 유충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자 입상 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기존 5일에서 3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인천 정수장의 열세 주기 20일과 비교하면 상당히 강력한 관리다. 또 후오존 투입과 수질 감시, 정수지·활성탄 여과지 내 수생생물 유입 방지, 방충망 점검 등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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