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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운행 광역버스 노선 폐선 잇따라...시민 불편 우려

인천-서울 운행 광역버스 노선 폐선 잇따라...시민 불편 우려

등록 2019.05.12 20:33

주성남

  기자

인천-서울 운행 광역버스 노선 폐선 잇따라...시민 불편 우려 기사의 사진

인천시와 서울시를 오가는 광역버스가 적자 누적으로 노선을 폐선하거나 폐지를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천지교통은 지난 11일부터 2500번(인천 계산동∼서울 공덕동) 광역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천지교통은 2014년 해당 노선에 버스 7대를 투입했다가 최근 3대로 줄여 운행했는데도 적자가 누적돼 폐선 절차를 밟게 됐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이삼화관광이 M6635번(송도∼여의도)과 M6336번(송도∼잠실) 등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의 버스운행을 중단했다. 이삼화관광은 연간 5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쌓여 해당 2개 노선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국토교통부에 폐선 신청을 했다.

지난해 7월 6800번(인천 청라∼광명역) 노선을 폐선했던 선진여객은 적자 누적으로 올해 1800번(인천 청라∼서울역) 노선을 추가 폐선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신강교통도 1101번(인천 마전동∼서울역)을 운영하면서 적자가 계속되자 해당 노선 운영을 중단할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광역버스 운수회사들은 요금 인상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등이 이뤄지지 않아 폐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은 현재 23개로 10개 운송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광역버스 운수업체에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은 알지만 노선조정 이외에 재정 지원 등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해 8월 인천지역 6개 광역버스 운수업체들은 경영난을 호소하며 노선 폐지 신고서를 시에 제출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인천시는 운송업체들에 재정 지원을 할 수 없다며 폐선 신고를 수리한 뒤 시가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완전 공영제 도입을 검토한 바 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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