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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장소인 메트로폴 호텔, 현장 분위기는?

[하노이 북미회담]정상회담 장소인 메트로폴 호텔, 현장 분위기는?

등록 2019.02.27 10:51

안민

  기자

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메트로폴 호텔, 현장 분위기는? 사진=연합뉴스 제공북미 정상회담 장소인 메트로폴 호텔, 현장 분위기는?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 26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공식적인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특히 정상회담장이 될 것으로 알려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 대해서도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트로폴 호텔은 1901년 프랑스 투자가들이 설립한 하노이를 대표하는 가장 유서 깊은 건물로 꼽힌다. 하노이의 첫 근대식 호텔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고풍스러운 외관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로버트 맥나마라 전 미 국방장관과 응우옌꼬 탁 전 외무장관 등 베트남전 주역들이 1997년 이 호텔에 모여 이른바 '하노이 대화'를 갖고 전쟁을 피할 길이 없었는지를 모색하기도 했다.

따라서 오는 28일로 예정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장소로 알려지고 있다.

호텔 신관(오페라윙)은 이날 오후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이 이미 통제 됐고 신관 입구에는 ‘고객들은 구관 입구를 이용해 달라’는 공식 안내판이 세워졌고 구관 입구에는 보안검색대가 설치됐다.

원래 이곳은 '스파이시스 가든'이라는 이름의 베트남 식당으로 이용되는데, 이 공간이 북미 정상의 만남 장소로 사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북미의 의전 관계자들이 그동안 메트로폴 호텔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점검한 곳은 구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위치에 있는 호텔의 중앙 정원 주변이다.

정원은 호텔 건물로 둘러싸여 있고 VIP용 차고에서 바로 연결돼 보안이 용이하다. 정원과 맞닿은 식당 옥상으로 계단을 올라가면 발코니도 꾸며져 있다.

이곳에서 두 정상이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카펠라 호텔 정원을 산책한 것처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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