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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농민단체, 광산구의회에 구 금고 심의과정 특별감사 요구

광주광역시 농민단체, 광산구의회에 구 금고 심의과정 특별감사 요구

등록 2018.11.07 08:48

김재홍

  기자

광산구의회에 금고선정과정 특별감사···진실을 밝혀 달라 촉구

지난 10월 31일 광산구청 앞에서 열린 NH농협노조 광산구 구 금고 불공정 규탄 대회 모습지난 10월 31일 광산구청 앞에서 열린 NH농협노조 광산구 구 금고 불공정 규탄 대회 모습

광산구 금고 심의 과정이 불공정했다며 연일 성토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 농민단체가 공동으로 광산구의회에 구 금고 심의과정에 대해 특별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참여한 농민단체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사)한국농업경영인 광주광역시연합회, (사)한국농촌지도자 광주광역시연합회, (사)한국생활개선 광주광역시연합회,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광역시지부, (사)한국새농민회 광주광역시회, (사)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광주시지회, (사)농가주부모임 광주시연합회 등이다.

이들 농민단체들은 “광산구 의원 17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15명으로 하나의 정당이 집행부와 의회 모두를 장악하다보니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공천자인 당의 입장만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다보니 선출해준 주민들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난했다

농민단체들은 “광산구는 도농복합지역으로 광산구 21개동 중 5개동이 농촌동이지만 의원들이 얼마나 농업. 농촌. 농민문제에 관심이 있는 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농민단체들은 “이번 광산구 금고 선정 문제에 농민단체들은 심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집회, 천막농성까지하고 있으며,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구청의 업무처리에 대해 특별감사라도 실시하는 것이 당연한 임무이지만 지금까지 광산구의회의 행태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농민단체들은 “심의위원 선정과정 등 구 금고선정 과정에 절차상 하자는 없는지 살펴보지도 않은 채,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전혀 파악도 못하고 있으면서 예금금리가 높고 구청에 협력사업비를 많이 낸 은행이 당연히 선정되는 것 아니냐고 오히려 구청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정면으로 비난했다.

이어 농민단체들은 “이자가 높고 협력사업비 많이 주는 은행으로 선정 할 것 같으면 공개입찰하면될 것을 왜 19개나 되는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을 정했느냐”고 반문하고 “농민단체가 알기로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재무구조 안전성, 구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 평가 기준 중 예금금리와 협력사업비 부분은 겨우 20% 남짓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농민단체들은 “구의회가 구청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망각한 채 구청의 거수기 역할만 계속한다면 구의회가 존재할 필요가 무엇이냐”고 묻고 “광산구의회가 이제라도 구 금고선정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지 특별감사를 실시하여 농민단체들이 한 점 의혹을 갖지 않도록 진실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농민단체는 7일 광산구청앞에서 나락 야적 시위와 광산구의회의 광산구금고 선정 과정 특별감사 요구 및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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