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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창립 이래 최대 신규채용 ‘700여명’ 규모

KAI, 창립 이래 최대 신규채용 ‘700여명’ 규모

등록 2018.02.19 18:27

윤경현

  기자

올해 수출과 신규 투자에 주력할 계획대형 개발사업 본격화.. 생산인력 중심 채용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한국형전투기(KF-X) 개발의 본격화와 함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 확대를 통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채용이다”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올해 7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김 사장은 “전체 구성원 4100여명(2017년 12월 기준)의 15% 규모로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요소가 생겼다”라고 대규모 채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워라밸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에 따라 추가 채용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AI는 지난해 10월 김조원 사장 취임 이후 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 전문가와 KAI 구성원들이 참여해 60여개의 혁신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경영효율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블라인드 채용, 승진, 평가 등 인사제도를 재점검해 채용비리의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공정성도 높였다.

또 이사회의 기능 및 독립성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맞는 회계기준의 재정립,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업체 정책을 확립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선진화 계획을 연내 마친다는 계획이다.

노사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마련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경영실적도 올해부터는 정상화될 전망이다. KAI는 올해 매출 2조4734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KAI는 지난해 말 수리온 헬기 양산 재개에 이어 정부가 지원하는 항공정비(MRO) 사업자로 선정되며 주력사업과 미래 신사업 추진 모두를 안정화 시켰다.

KAI는 올해 미국 고등훈련기(APT) 수출 등 국산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수출에 주력해 목표 수주액 2조6775억원 중 85%(약 2조3000억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규투자 규모는 지난해 1758억원 대비 배 이상 증가한 3800여억원 규모로 개발생산 시설과 KF-X, LAH·LCH 개발,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김조원 KAI사장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꿈과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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