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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태국 수출기 ‘T-50TH’ 페리비행 납품 시작

KAI, 태국 수출기 ‘T-50TH’ 페리비행 납품 시작

등록 2018.01.08 15:49

윤경현

  기자

시간과 비용절감, 안정성까지 검증총 6658km 거리 12시간 동안 태국까지 비행“한-태 수교 60주년, 국산항공기 협력 강화 기회 되길 기대”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태국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한 T-50TH는 태국 공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군 현대화 사업과 4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KAI 제공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태국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한 T-50TH는 태국 공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군 현대화 사업과 4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KAI 제공

“국산 항공기가 양국 간 새로운 협력강화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8일 태국에 수출된 초음속 항공기 T-50TH의 납품을 시작했다. T-50TH는 태국까지 직접 날아가(페리비행, Ferry Flight) 태국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8일 오전 9시 경 경상남도 사천에서 출발한 T-50TH는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을 경유하여 태국 타클리 공군기지까지 총 6658km의 거리를 12시간 동안 비행해 도착하게 된다.

이번 납품은 2015년 태국 정부와 체결한 T-50TH 4대 1조1000억원달러 규모의 수출 중 2대이며 나머지 2대는 오는 3월 인도될 예정이다.

KAI는 지난해 7월 태국과 T-50TH 8대 2조6000억원 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KAI가 페리비행을 통해 항공기를 납품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페리비행 납품은 항공기를 다른 운송수단에 싣지 않고 조종사가 직접 비행해 고객에게 인도하는 방식이다.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 등에 직면할 수 있고 군용기가 타국의 영공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공기의 안전성을 고객에게 담보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KAI는 2014년에 인도네시아 T-50i 16대를 처음으로 페리비행을 통해 납품하는데 성공했으며 2015년 필리핀 FA-50PH 12대도 차질 없이 마친바 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태국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한 T-50TH는 태국 공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군 현대화 사업과 4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체코산 L-39 고등훈련 및 전술입문기를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한-태 수교 60주년을 맞아 T-50TH가 태국 공군의 전력증강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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