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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SUV명가 자존심 되찾다..“티볼리부터 G4 렉스턴까지”

쌍용차, SUV명가 자존심 되찾다..“티볼리부터 G4 렉스턴까지”

등록 2017.12.27 17:42

김민수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매출·9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티볼리 이어 올해 출시한 G4 렉스턴도 승승장구사회 초년생부터 중장년층 아우르는 풀라인업 갖춰

국내 대표 SUV 전문기업 쌍용자동차가 SUV 시장 확대에 힘입어 부활의 날개짓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국내 대표 SUV 전문기업 쌍용자동차가 SUV 시장 확대에 힘입어 부활의 날개짓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웨이DB)

여가 문화 확산과 소비 가치관 변화로 SUV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1년 이후 연평균 16% 가량 성장하는 국내 SUV시장은 시장점유율은 30%까지 확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에 국내 대표 SUV 전문기업으로 꼽히는 쌍용자동차도 부활의 날개짓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5년 선보인 티볼리를 비롯해 대형 SUV 강자로 떠오른 G4 렉스턴 등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다.

쌍용차 SUV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을 받은 모델은 소형 SUV 세그먼트 ‘티볼리’다.

티볼리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2030 세대의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모델이다. 여기에 실용성과 가성비를 극한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젊은 세대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지금의 소형 SUV 전성시대를 이끈 장본이기도 하다.

쌍용차는 2015년 출시 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티볼리의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이며 스테디셀러로의 위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는 2015년 출시 후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티볼리의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새롭게 선보이며 스테디셀러로의 위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베스트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끌던 티볼리는 올 들어 전면부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티볼리 아머를 선보였다. 티볼리 아머를 통해 쌍용차는 경쟁이 격화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기존의 높은 가격경쟁력에 가솔린·디젤·사륜구동·롱바디 등 선택의 폭까지 넓힘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티볼리는 15만대가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올 들어서도 월평균 4500여대 이상 판매하며 스테디셀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

반면 G4 렉스턴은 4050 중장년층을 겨냥해 고급스러움과 활동성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대형 SUV로 분류된다.

지난 5월 출시된 G4 렉스턴은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편의성으로 시작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전계약고객의 68%가 40대(33%)와 50대(35%)로 구성될 만큼 넓은 적재공간과 세단 못지 않은 고급 사양을 원하는 중장젼 수요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대형 SUV 세그먼트의 최강자로 우뚝 선 G4 렉스턴은 중장년층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대형 SUV 세그먼트의 최강자로 우뚝 선 G4 렉스턴은 중장년층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그 결과 지난 달까지 누적판매 1만2997대를 기록해 모하비를 제치고 당당히 국내 대형 SUV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3열 시트를 추가한 G4 렉스턴 7인승 차량을 추가로 출시하는 한편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쌍용차는 티볼리와 G4 렉스턴을 사이 3040세대를 대상으로 대표모델 ‘코란도 C’를 어필하고 있다. 코란도는 1974년 출시 후 총 5세대의 변화를 거친 쌍용차의 대표 SUV 모델이다.

올해 초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강화한 ‘뉴스타일 코란도 C’는 결혼·출산 등으로 가족 구성원이 늘어나 넓은 공간과 안전, 편의사항을 고루 갖춘 중형급 SUV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사양이 적용됐다.

동급 차량 중 최초로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가 장착되고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도 적용됐다. 실내는 신규 디자인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스티어링휠을 비롯해 소재와 패턴을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2열 바닥 공간 턱을 없앤 풀플랫(full-flat) 설계와 좌석 등받이 각도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뒷좌석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주행능력까지 갖췄다.

197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쌍용차 대표 모델 자리를 놓치지 않는 코란도는 편의 및 안전사양을 더욱 강화해 중형 <br />
 SUV를 선호하는 3040세대를 타겟으로 삼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197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쌍용차 대표 모델 자리를 놓치지 않는 코란도는 편의 및 안전사양을 더욱 강화해 중형
SUV를 선호하는 3040세대를 타겟으로 삼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이처럼 쌍용차는 사회초년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맞충형 모델을 통해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린 지난해의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최종적으로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야외 활동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SUV의 인기가 매우 뜨겁다”며 “국내 대표 SUV 전문기업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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