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YWCA, ‘창립70주년 기념예배·기념식’ 개최

“지역사회와 함께 100년 향한 희망의 빛 비추겠다”

목포YWCA 이혜경 회장이 7일 개최된 ‘창립70주년 기념예배·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목포YWCA는 지난 7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김은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창립70주년 기념예배· 기념식’을 경건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기종 전라남도 정부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및 300여명의 교인들이 참석했다.

목포YWCA는 창립 70주년 비전선언문에서 지난 70년의 역사 속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온 수많은 여성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오늘에 이르렀지만 그 헌신과 노력이 충분하지 못하였음을 고백하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생명 평화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100년을 향한 희망의 빛을 비추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예배,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2부 기념식은 시상, 기념사, 격려사, 축사, 창립70주년 기념영상, 창립70주년 기념사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목포YWCA 이혜경 회장이 7일 개최된 ‘창립70주년 기념예배·기념식’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창립70주년 기념사업으로 이날 목포YWCA는 연변 조선족 자치주 여성단체에 지원금을 전달했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목포YWCA 이혜경 회장은 기념사에서 “목포YWCA 은혜의 70년은 문맹한 여성들을 깨우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사회의 어둠을 빛으로 밝히고 고통당한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YWCA 선배들이 뿌린 희생의 씨앗들이 열매 맺어 오늘의 목포YWCA를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회장은 “목포YWCA 창립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연변지역 여성들의 지도력 향상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돌봄노동 저소득층 여성들의 쉼과 소통의 공간인 ‘플랫폼’을 목포YWCA 본회관 시설에 마련하여 노동권의 불안정속에서 힘들어하는 여성들과 함께 하겠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