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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中 합작사 중한석화, 생산규모 40% 증설에 7400억원 투자

SK·中 합작사 중한석화, 생산규모 40% 증설에 7400억원 투자

등록 2017.10.17 13:38

임주희

  기자

김준 사장 “화학사업 중국중심 성장의 딥체인지 2.0 가속화 될 것”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종합화학과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시노펙 (Sinopec)이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최근 생산량을 기존 대비 약 40% 늘리기 위해 총 7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중한석화는 연간 에틸렌 110만톤, 폴리에틸렌 90만톤, 폴리프로필렌 70만톤 등 기존 대비 생산량이 80만톤 늘어난 연간 화학제품 총 300만톤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증설 투자는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공 직후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중한석화는 2020년까지 중국 내 에틸렌 및 유도품 자급률은 60%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 전망, 이번 증설 투자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 선제적인 마케팅 기반 확보를 할 방침이다.

이번 증설은 공정개선 (Revamp)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는 신규로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에 기존 설비의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종 부품을 교체하거나 신규로 장착하고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신규 증설에 투입되는 비용과 자원을 크게 아끼며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고효율 투자 방식이다. 이번 투자도 신설 투자의 약 60% 수준에 불과한 비용으로 연간 80만톤의 제품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중한석화의 이번 투자는 SK와 시노펙의 공동의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와 서로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추진될 수 있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중국 화학사업 확장의 발판으로 향후 중국에서의 딥 체인지 2.0을 선도하며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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