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강골한옥마을과 연계한 2.3km 숲길 조성
초암정원은 김재기(78세)씨 개인소유로 4만7000㎡ 산림과 농경지를 활용하여 구실잣밤나무, 참가시나무, 목서, 애기동백, 편백, 대나무 등 다양한 난대수종을 심어 평생을 가꾸어온 정원이다.
또, 계단이 없는 완만한 잔디와 흙길로 이루어져 어린이, 노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정원 상단에 오르면 탁 트인 예당평야와 득량만, 오봉산을 조망할 수 있다.
보성군은 내년에 초암정원과 전통한옥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강골한옥마을을 연계한 2.3㎞의 숲길을 발굴하고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 예당평야와 득량만 일대에 ‘난대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전망대 설치, 난대수종 및 야생화 등을 식재하여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내 숨어있는 민간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전통과 현대를 융·복합한 정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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