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왕교자’의 이번 매출은 지난 2013년 출시 이후 사상 최대 성과다. 3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0% 이상 성장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렸다. 과거 열세였던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 측은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비결을 R&D 역량으로 꼽았다. 고기와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렸고 만두피도 차별화 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왕교자’의 후속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수요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비고 왕교자’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성장한 약 1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비비고 왕교자’가 국내와 글로벌을 대표하는 1등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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