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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지주회사 체제 돌입···오너가 지배력 강화

샘표식품, 지주회사 체제 돌입···오너가 지배력 강화

등록 2016.07.07 11:10

수정 2016.07.07 11:17

차재서

  기자

지주사 샘표와 사업회사 샘표식품으로 분할박승복 회장과 박진선 사장 각각 대표이사 맡아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사진=샘표식품 제공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사진=샘표식품 제공

그간 샘표식품 대표이사는 박승복 회장과 박진선 사장이 함께 역임해왔지만 분할 이후에는 박승복 회장이 지주사, 박진선 사장이 사업회사의 대표이사를 각각 맡는다.

또한 박진선 사장은 분할 효력발생일인 4일자로 샘표 사내이사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 같은 변화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대표직을 동시에 맡을 수 없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박승복 회장의 장남인 박진선 사장은 아버지를 대신해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경영 전반을 도맡아 처리해왔다.

업계 전반에서는 샘표식품이 지주사 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박진선 사장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주사로 전환한 뒤 박진선 사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신설회사의 지분 6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분할 전에는 약 30%였다.

향후 회사 측은 지주사 역할을 하는 샘표에 대해 재상장 절차를 받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샘표식품 관계자는 “이번 변화는 회사가 준비해온 작업이 마무리된 것”이라며 “재상장 작업 등 남은 절차도 법적 절차를 거쳐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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