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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성 하원의원, 대낮에 길거리에서 피살···52세 남성 용의자 체포

英 여성 하원의원, 대낮에 길거리에서 피살···52세 남성 용의자 체포

등록 2016.06.17 09:40

안민

  기자

영국 여성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대낮에 길거리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사건 직후 5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BBC 방송 등 현지 언론은 야당인 노동당의 조 콕스(41) 의원은 이날 낮 1시께 런던에서 북쪽으로 320㎞가량 떨어진 요크셔 버스톨에서 한 남성이 쏜 총을 맞고 흉기에 찔려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경찰은 5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 조사를 시작했고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사건 현장 주변 카페 주인 클라크 로드웰은 “흰색 야구 모자를 쓴 50대 남성이 손에 구식으로 보이는 총을 쥐고 있었다. 그가 여성(콕스 의원)에게 두 차례 총격을 가하고서 다시 한 번 얼굴 부위에 총을 쏘았다”고 설명했다.

로드웰은 이어 “어떤 사람이 그를 붙잡으려고 하자 그가 흉기를 빼들고 의원을 향해 수차례 공격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하지만 아직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콕스 의원은 브렉시트 반대 캠페인을 펼쳐왔다. 다만 이날 선거구민 간담회는 매주 열리던 모임으로, 간담회 주제가 브렉시트 투표에 관한 것이었는지 대해서는 확인 된 바 없다.

그녀는 또 시리아 내전 해결을 강조해 왔으며 영국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꺼린다며 비판했다.

한편 영국 캐머런 총리는 브렉시트 반대를 호소하기 위한 지브롤터 방문을 취소하고 “우리는 콕스 의원 가족과 선거구민들이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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