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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신동주, 더 이상 롯데를 흔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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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힘겨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의 반란이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최근 신동주 회장의 마지막 반격 카드로 꼽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정신감정이 흐지부지됐다. 지난 16일 정신감정을 위해 위해 입원한 신 총괄회장은 사흘 만에 입원을 거부하며 무단으로 병원에서 나왔다.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를 맡고 있는 서울가정법원은 25일 심리를 열고 이후의 감정절차를 협의했다.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 측에 감정 동의를 요구했다. 다음 심리 일정인 6월 27일까지 신 총괄회장이 감정에 동의하는지 답변을 받아오라는 것.

하지만 신 총괄회장이 감정에 응할지는 상당히 불투명하다. 이미 수차례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를 거부한 바 있고 이번 퇴원 역시 본인의 의지가 확고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와 재계에서도 신 총괄회장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감안해 감정을 거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경영 복귀를 꿈꾸던 신동주 회장은 여러 측면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성년후견인 지정 심리를 발판으로 다음 달 열리는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경영권 회복을 노릴 계획이었지만 이 역시 불가능해졌다.

또 이번 신 총괄회장의 무단퇴원으로 여론이 등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아버지를 이용해 롯데그룹 경영권을 빼앗으려 했다는 이미지만이 강하게 남아 있는 실정이다.

반면 안정적인 경영능력으로 신동빈 회장은 주주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와 한국에서의 주총시즌을 승리로 가져간 것이 이를 반증한다.

여기에 호텔롯데 상장 등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를 약속한 신동빈 회장은 이를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중이다. 즉 신동빈 회장의 압승으로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끝난 셈이다.

신동주 회장에게는 이제 더 이상의 명분이 없다. 진흙탕 싸움으로 롯데그룹과 신동빈 회장의 발목을 잡기보다는 신 총괄회장의 장남이자 신동빈 회장의 형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시기다.


황재용 기자 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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