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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박찬욱 감독 “김민희, 캐릭터에 공감··정확히 파악해”

‘아가씨’ 박찬욱 감독 “김민희, 캐릭터에 공감··정확히 파악해”

등록 2016.04.25 09:38

이이슬

  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에서 김민희가 사연을 감춘 귀족 아가씨로 새롭게 변신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과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민희는 2012년 영화 '화차'에서 이름도 가족도 나이도 모든 것이 가짜인 의문의 여인 차경선 역을 맡아 '김민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끈 바 있다.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로 공감을 자아낸 영화 '연애의 온도'에 이어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16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여배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로 돌아왔다.

김민희는 '아가씨'에서 부모가 남겨준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귀족 아가씨로 분했다. 귀족 아가씨는 후견인인 이모부의 검격한 규율과 보호 아래 살아간다는 사실 외에 많은 것이 베일에 싸인 인물. 거대한 저택에서 부모도 친구도 없이 외롭게 자라 세상 물정에 무지하고 순진한 귀족 아가씨 역을 맡았다.

모두 욕망의 대상이 되어 곧 깨질 듯 위태로워 보이지만 속내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아가씨의 모습은 김민희의 입체적인 연기가 더해져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김민희는 기품 있는 귀족 아가씨를 표현하기 위해 약 15벌의 드레스와 다양한 디자인의 가체를 소화하는 등 내외적으로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는 후문.

박찬욱 감독은 "김민희는 '아가씨'의 이야기와 캐릭터에 아주 쉽게 공감했다"라며 "시나리오를 같이 읽으며 이야기를 나눠봐도 내가 덧붙일 말이 특별히 없을 정도로 아가씨 캐릭터를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전했다.

영화 '아가씨'는 6월 개봉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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