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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예계,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건가요?

[기자수첩] 2016년 연예계,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건가요?

등록 2015.12.30 10:02

김아름

  기자

 2016년 연예계,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건가요? 기사의 사진

다사다난했던 2015년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늘 그러했듯, 연예계 역시 평범하지 않았던 한 해를 보냈다. 올해를 뒤 돌아보면 기자 역시 순탄치만은 않았던 취재 환경을 겪었다.

2015년 연예계에도 일년 내내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성추행 물의부터 마약 혐의, 가족 혹은 전 연인과의 소송과 안타까운 사망 소식 등 화려한 연예인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어두운 그림자들이나 안타까운 사생활들이 여과 없이 파헤쳐지기도 했다.

대중들의 ‘알권리’와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 그 사이에서 수 없이 고민하기를 여러 번. 그렇게 세상에 알려진 그들의 이야기와 또 차마 알려지지 못했던 이야기들까지 더하면, 연예인이라는 직업만큼 고충스러운 직업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며칠 전 배우 남보라의 남동생 사망 사건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일이 있었다. 당사자는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남보라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원치 않는 이슈가 됐고, 그와 관련된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졌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씁쓸하기 그지 없었다. 연예인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임을,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그 고통은 누가 알까. 이것 또한 연예인이기에 견뎌야만 하는 무게일 뿐 인걸까.

수없이 기사를 썼다 지웠다 반복했던 올해. 2016년 연예계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게 될까. 늘 화려하고 빛나는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즐거움만 줄 수 있는 2016년 연예계가 되길 개인적으로 바라본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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