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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비서 흥행불패 브로맨스··· 소지섭·최진호, ‘오마비’ 비하인드 공개

CEO+비서 흥행불패 브로맨스··· 소지섭·최진호, ‘오마비’ 비하인드 공개

등록 2015.12.25 06:06

홍미경

  기자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최진호가 묘하게 끌리는 브로맨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제공=몽작소‘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최진호가 묘하게 끌리는 브로맨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사진제공=몽작소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최진호가 묘하게 끌리는 브로맨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소지섭과 최진호는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 이하 ‘오마비’)에서 각각 그룹 가홍의 이사장 김영호 역과 가홍의 비서실장이자 김영호의 든든한 조력자 민실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민실장(최진호 분)은 영호(소지섭 분)가 그룹 가홍의 후계자로 안착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뒤에서 돕고, 영호는 민실장을 무뚝뚝하게 대하면서도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소지섭과 최진호는 단순한 그룹의 후계자와 비서실장의 관계를 떠나 약 20여년 세월동안 함께한 가족 같은 사이. 최진호는 그룹 가홍의 회장 반효정의 수족처럼 일하며, 어린 시절부터 골육종 암을 앓고 있는 소지섭을 일편단심 보살펴왔다.

또한 최진호는 암 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생활하던 소지섭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세우는 것은 물론 한국에 돌아와 가홍의 후계자 자리에 오르기까지 소지섭에게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기를 관리해왔던 터.

이와 관련 소지섭은 신민아에게 “여긴 나에게 소중한 사람, 알베르토 민실장님”이라고 최진호를 소개했던 바 있다. 두 사람 사이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끈끈한 브로맨스가 있음을 내비쳤던 셈이다.

무엇보다 소지섭과 최진호가 겉으로는 무심하고 차갑게 보이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츤데레 면모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두 사람에게 츤츤커플이라는 별칭을 붙이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소지섭은 최진호를 향해 투덜거리면서도 애정 섞인 농담을 건네고, 최진호는 소지섭의 삐딱한 멘트에도 감정의 동요 없는 무뚝뚝한 모습으로 충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특히 한국에 돌아온 소지섭이 격식에 맞는 옷이 없어 할머니 반효정을 만나러갈 수 없다고 말하자, 최진호는 미리 준비해놓은 슈트를 소지섭에게 꺼내 보였다. 이에 소지섭이 체념한 듯 순순히 옷을 입고는 최진호에게 “어때요, 나 예뻐요?”라며 무뚝뚝한 듯 내뱉었던 것.

또한 소지섭은 단순히 할머니와의 식사 자리인줄 알고 갔던 자리에 일전의 맞선녀가 있자, 옆에 있던 최진호에게 “뻥치면 삐진 댔죠”라고 장난 섞인 멘트를 건네기도 했다.

소지섭과 최진호의 브로맨스 케미는 소지섭이 본격적인 가홍 이사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짙어졌다. 소지섭이 안나수와의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위기에 처하자 최진호가 신속하게 대처에 나선 것.

더욱이 최진호는 이사장 취임과 관련한 방해 공작에 대비, 외부 법무팀을 꾸려 소지섭을 가홍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듬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십분 알고 있는 소지섭은 신민아 집에 머무는 자신을 걱정스러워하는 최진호에게 “거참 질투는 쉬세요”라고 까칠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가홍의 후계자로 공식 첫 출근한 자신에게 꽃을 건네는 최진호를 향해 “아, 진짜 아침부터 흔들리게”라고 넉살을 부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소지섭과 최진호는 실제로도 촬영장에서 훈훈한 호흡을 맞추며 현장을 사로잡고 있다. 소지섭과 최진호가 스태프들이 촬영을 준비하는 틈틈이 서로 담소를 나누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소지섭은 최진호를 깍듯이 대하고, 최진호는 소지섭의 이야기에 환한 미소를 지어내는 등 두 남자의 각별한 모습이 현장을 달구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소지섭과 최진호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실제로도 돈독한 소지섭과 최진호의 모습이 드라마 속에 고스란히 담겨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 13회분은 오는 28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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