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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냉혈 변호사 변신··· 사건 해결 ‘척척’

[리멤버] 유승호, 냉혈 변호사 변신··· 사건 해결 ‘척척’

등록 2015.12.23 23:12

정학영

  기자

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사진 = SBS ‘리멤버’ 영상캡쳐


‘리멤버’ 유승호가 차갑게 변해 돌아왔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5회에서는 4년 뒤 변호사가 된 서진우(유승호 분)가 연북동 경비원 과로사건 재심공판에서 피고 대리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과로로 인해 B형간염이 간암으로 발전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망인의 아내가 증인석에 앉았다.

이에 진우는 “만성질환은 자연적으로 과로나 스트레스가 악화요인으로 크게 작용되지 않는다. 또한 망인이 B형간염을 앓고 있을 만큼 힘들었는데도 오히려 단축 근무가 아님 자발적으로 추가 근무을 해 건강을 악화시켰다”고 반박했다.

이어 추가근무에 대한 수당을 받았다는 수당지급내역서를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망인이 평소 추가 근무수당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뒷돈을 챙겨왔다”며 이에 대한 증거자료도 제출했다.

진우는 망인의 딸을 가리키며 “망인은 올해 미대에 입학한 딸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해왔다”며 “따라서 사망이 원인인 간암은 망인이 자발적으로 근무해 발생한 것으로 피고에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깔끔하게 단정 지었다.

망인의 딸은 재판을 마치고 나온 진우에게 “열심히 산 게 죄냐. 우리 아빠 뒷돈 챙기다 죽인사람 만들고 싶을 정도로 죽이고 싶었냐”고 따졌다.

이에 진우는 “어딘가에 분풀이를 하고 싶다면 상대를 다시 찾아라. 내가 아니라 일처리를 제대로 못한 당신네 변호사 가서 따지던가, 이런 판결이 나오게 만든 이 나라 법한테 따져라”고 당당하게 맞섰다.

한편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SBS에서 방송된다.

정학영 인턴기자 tting5959@

뉴스웨이 정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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