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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역시 예사 캐릭터 아니었다··· ‘리멤버’ 유승호 배신 긴장↑

박성웅, 역시 예사 캐릭터 아니었다··· ‘리멤버’ 유승호 배신 긴장↑

등록 2015.12.18 11:11

홍미경

  기자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성웅이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재판에서 패(敗)하는 대반전을으로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 사진= '리멤버' 영상캡처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박성웅이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재판에서 패(敗)하는 대반전을으로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 사진= '리멤버' 영상캡처


역시 비범한 캐릭터는 아니었다. ‘리멤버’ 박성웅이 권력에 무릎꿇고 유승호 뒤통수를 치면서 배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4회에서 박성웅이 예기치 못한 변심으로 재판에서 패하며 승률 100% 타이틀을 저버렸다.

지난 방송에서 극적으로 손에 넣었던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의뢰인이 유죄선고를 받게 되며 충격을 안긴 것.

이날 방송에서 박동호(박성웅 분)는 석주일(이원종 분)로부터 재판에서 지라는 말을 듣고 굳은 표정으로 “행님 지금 무슨 말 하십니꺼? 안 들은 걸로 하겠습니더”라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증인으로 나온 의사가 거짓진술을 하자 충격을 받았고 이내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꼈다.

박성웅, 역시 예사 캐릭터 아니었다··· ‘리멤버’ 유승호 배신 긴장↑ 기사의 사진


이어 서진우(유승호 분)가 어렵게 손에 넣은 증거영상을 틀라고 재촉하자 잠시 고민에 빠졌던 박동호는 “동영상 같은 거 없습니더. 증인이 뭔가 잘못 알았나 봅니더. 판사님”이라고 답해 안방극장을 멘붕에 빠트렸다. 이에 결국 의뢰인은 사형선고를 받았고, 법정을 나온 박동호는 검사와 악수하는 모습으로 진우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박성웅은 승패를 좌우할 증거영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제시하지 않아 재판에서 패하며 승률 100%를 자랑하던 명성을 포기했다.

또 의뢰인의 반대편인 검사와 손잡는 모습으로 대 반전을 그리며, 도대체 어떤 연유로 ‘박변’이 결심을 뒤집은 것인지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리멤버’는 1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수치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성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 캐릭터”, “박성웅, 이유 있는 변심이겠죠? 저는 박변을 믿어요”, “박성웅, 정체를 알듯 말듯한 캐릭터에 완전 빠져든다. 매회 흥미진진”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성웅이 대 반전으로 또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는 매주 수, 목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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