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치인트’ 박해진, 만찢男 정석··· “‘웹툰만 볼걸’ 평 안나오길”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금토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해진 / 사진= CJ E&M

드라마 방영전부터 만찢남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치즈인더트랩’ 박해진이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 5월 가장 먼저 드라마 합류의 소식을 알렸던 박해진은 원작 ‘치즈인더트랩’의 남자주인공 유정과 100% 이상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늘 캐스팅 1순위로 꼽혀왔다. 이에 그의 캐스팅 확정 소식이 들리자마자 온, 오프라인은 물론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들썩이게 만들 정도로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새 금토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윤정 PD를 비롯해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지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해진은 “속을 알 수 없는 완벽 스펙남 유정역을 맡았다. 2/3 촬영 마지막까지 촬영 마무리 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인기　높은 원작 웹툰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박해지은 “웹툰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 많이 했다. 엡툰을 그대로 실사화 시킬 수 없었다. 웹툰과는 또 다른 드라마, 그리고 웹툰속 유정아닌 드라마속 유정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웹툰과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촬영 절반 이상 하면서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되더라. 매 장면 촬영하며 풀어가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역할중 가장 어렵다. 웹툰에 비해 보다 명확한 캐릭터를 완성하는 작업을 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차별점을 짚었다.

또한 웹툰속 인물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 박해진은 “싱크로율이 높다고 말해주시는 것 감사드린다”라며 “수 년전 제작 됐다면 싱크로율이 더 좋았을 것 같다. 나이가 나이니 만큼 후반 보정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재치 넘치는 멘트로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김고은과의 케미에 대해서는 “촬영을 3-4회를 먼저 찍고 1-2회를 나중에 찍었는데, 3-4회 분에서는 어색하고 풋풋해서 좋았는데, 오히려 더 어색해야하는 1-2회분에서는 설렘도 없이 ‘오래된 연인’같은 모습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다”라고 김고은과의 호흡에 대해 전다.

또 “오히려 어색함을 가져야 할 만큼 친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해진은 “드라마 방영되고 ‘웹툰으로만 볼 걸’이라는 평가가 나올까 가장 염려스럽다”라며 “좋은 작품으로 새해 포문 잘 열테니 기대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치인트’는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릴러로 오는 2016년 1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