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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시즌 리그 첫 골 터뜨려···20m 중거리 결승골

이청용, 시즌 리그 첫 골 터뜨려···20m 중거리 결승골

등록 2015.12.20 10:25

신수정

  기자

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전 표지 모델로 선정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토트넘 크리스탈팰리스 전 표지 모델로 선정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이 이번 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청용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서 팀의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좀처럼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청용은 이날 천금같은 결승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교체 선수로 투입돼 후반 43분 약 20m 중거리슛으로 결승 골을 만들어냈다.

파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골이었다"며 "사실 그 상황에서는 직접 슈팅보다는 다시 공을 페널티 지역 안으로 보내 득점 기회를 노리게끔 할 것으로 봤는데 이청용의 생각은 달랐던 모양"이라고 기뻐했다.

그는 "그 정도 힘을 실어서 정확하게 공을 컨트롤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청용의 개인 기술로 인한 득점이 우리 팀 벤치를 완전히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파듀 감독은 "사실 이청용은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오늘 그의 득점은 우리 모두를 기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의 골은 올해 8월 캐피털원컵에서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넣은 이후 약 4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경기 득점으로만 따지면 볼턴 소속이던 2011년 이후 4년8개월 만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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