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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수순···탈당파 규모에 명운 달렸다

[안철수 탈당]신당 창당 수순···탈당파 규모에 명운 달렸다

등록 2015.12.13 13:57

이창희

  기자

安, 당내외 인사들 물밑접촉 이어갈 듯···교섭단체 구성이 관건거물급 합류땐 폭발력 상승···“작년 실수 반면교사 삼아야” 지적도

안철숮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안철숮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3일 탈당을 공식화하면서 향후 그의 행보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난다”며 1년8개월여 동안 몸 담았던 새정치연합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새누리당 세력의 확장을 막고 더 나은 정치, 국민의 삶을 돌보는 새로운 정치로 국민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말해 향후 정치적 활동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안 전 대표는 탈당과 함께 자신과 함께 정치적 뜻을 펼칠 인사들을 상대로 물밑 접촉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차기 총선이 목적으로 다가온 만큼 독자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내 탈당 세력의 규모에 따라 안 전 대표의 폭발력이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최소 20명의 현역 의원이 있어야 남은 국회 회기와 총선에서의 활동이 수월해진다.

탈당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외곽 세력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경우 여야를 아우르는 중도 성향의 신당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섣부른 관측도 나온다.

반면 당장의 급한 움직임보다 ‘내공’과 ‘몸집’을 불리기 위한 작업에 매진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탈당파 외에도 손학규 전 상임고문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성식 전 의원,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다양한 거물급 인사들이 참여해야 현 야당에 대한 ‘대안론’을 제시하기가 수월할 것이란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중론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안 전 대표는 작년 초 야심차게 신당 창당을 추진했으나 현실적 한계를 절감하며 결국 민주당과 통합해야 했다.

현재 뚝 떨어져 있는 지지율부터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한때 50%에 육박하는 국민적 지지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에 밀려 한 자릿수 지지율을 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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