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 금리인상 불확실성에 혼조 마감

뉴욕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알 대비 6.49포인트(0.04%) 상승한 1만7489.50에 장을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2.75포인트(0.13%) 내린 2050.44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40포인트(0.03%) 오른 4986.02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했으나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이 엇갈리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계절 조정치) 상승했으며 10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9% 올랐다.

또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10월 미국인들의 실질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근원 CPI의 상승세를 근거로 12월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봤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3%로 여전히 낮아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0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0.2% 하락하면서 두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11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도 전월 수정치 65(2005년 10월래 최고치)보다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