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산업협력으로 신시장 개척한다

21일 ‘제8회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 열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코트라(KOTRA), 한국플랜트산업협회와 함께 ‘제8회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KOAFIC)’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는 문재도 산업부 2차관과 데브레찌온 가브라미케일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정보통신부 장관 등 아프리카 8개국 18개 기관 관계자와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과 아프리카 간 산업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수송인프라, 에너지·자원, 건설·플랜트 분야 아프리카 진출방안 등을 모색했다.

한-아프리카 산업협력 포럼은 산업부가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다.

올해 포럼은 △산업 협력 협약식 △공동 성장 지원단 성과 발표 △아프리카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 △동반성장 토론회 및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마련했다.

특히 산업 협력 협약식에서는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들이 아프리카 산업 발전을 돕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재도 차관은 “아프리카의 성장은 정치 안정을 바탕으로 무역 확대, 중산층 및 도시화 확산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단기적 현상이 아닌 내재적이고 지속가능한 현상”이라며 “한국형 발전협력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아프리카의 경제개발과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