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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놓고 ICT업계 4파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놓고 ICT업계 4파전

등록 2015.09.20 14:26

이어진

  기자

다음카카오, SK텔레콤과 NHN엔터테인먼트(인터파크 컨소시엄), 벤처연합인 500V에 이어 KT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예비인가를 놓고 이들 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KT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ICT업체들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다음카카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SK텔레콤과 NHN엔터테인먼트, 벤처연합 500V, KT 등 5곳으로 늘어났다. 컨소시엄으로 보면 ‘카카오뱅크’, ‘인터파크’, ‘500V’, ‘KT’ 등 4파전 양상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이들 업체들의 특징은 제각각 다르다.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손잡은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연계된 금융 서비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톡이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9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민메신저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유통이 강점이다.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인터파크는 GS홈쇼핑과도 손을 잡아 유통을 부각시켰다. 통신(SK텔레콤), 결제(NHN엔터테인먼트) 뿐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IBK기업은행, 웰컴저축은행, NH투자증권 등 3곳의 참여사를 확보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은 모든 생활영역에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표방하고 있다.

벤처연합인 500V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00V 컨소시엄에 참여를 확정했고, 소상공인연합회정상화추진위원회와도 인터넷전문은행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ICT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핀테크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 특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등과 손을 잡은 KT는 중금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 새로운 신용시스템을 구축, 중금리 대출을 통해 은행권-제2금융권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O2O 기업인 얍도 KT컨소시엄 참여사로 확보, 쇼핑과 포인트적립, 금융상품 금리 혜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한편, 금융당국은 내달 1일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뒤 연내 1~2곳에 예비인가를 내주고,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승인할 방침이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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