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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인터넷은행설립 참여 안해”

교보생명 “인터넷은행설립 참여 안해”

등록 2015.09.15 19:27

수정 2015.09.16 07:22

이지영

  기자

KT와 경영권 놓고 이견차 좁히지 못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결국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포기했다.

교보생명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측은 “우리은행 인수 추진과는 달리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교보생명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 등 인터넷 금융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요인도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우리은행과는 달리, 교보생명의 경쟁력을 살리고 시너지를 끌어 올리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실무TF를 구성,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

교보생명이 신창재 회장의 숙원이었던 은행업 진출을 장고(長考) 끝에 포기한데는 KT와의 이견차도 상당부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은 정부안대로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돼 은산분리가 완화되더라도 계속 최대주주로 남아 경영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KT와 우리은행 측은 최대주주는 KT가 맡아야 한다고 맞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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