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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수입차 급증했지만 정비센터 태부족”

[국감]변재일 “수입차 급증했지만 정비센터 태부족”

등록 2015.09.10 16:55

강길홍

  기자

수입차 등록대수가 2015년 7월 기준 126만8400대에 달하며 수입차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지만 수입차 공식정비센터 수는 전국에 37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동차 정비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22개 수입차 업체가 등록한 수입차의 공식정비센터 수는 전국에 376개이다. 이중 53%인 202개 정비업체는 소모품 교환 및 일상정비 등을 담당하는(자동차전문정비업)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사고 등으로 인한 엔진, 조향장치, 제동장치교환 및 도장·용접·판금 등이 가능한 ‘자동차종합정비업체’ 및 ‘소형자동차정비업체’는 174개에 불과한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수입차 정비업체 현황’에 따르면 ‘자동차종합정비업체’는 61개이고, ‘소형자동차정비업체’는 113개이며, ‘자동차전문정비업’는 202개이다.

아우디, 혼다, 인피니티, 닛산, 포르쉐는 종합정비업을 운영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카센터라 불리는 ‘자동차전문정비업체’를 제외하면 센터 1곳당 담당해야하는 차량대수는 무려 7290대 규모이다.

이처럼 자동차 수리센터가 태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수입자동차 제작사는 고객들에게 반드시 공식정비센터에서 수리할 것을 강제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수입차 평균 수리일은 8.8일로 국산차 4.9일보다 3.9일이 길었다. 수리기간 사용하는 대차비도 수입차 평균 건당 130만원으로 국산차 평균 39만원 보다 97만원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입차 정비센터의 부족문제가 수입차 소비자의 불편문제 뿐만 아니라 대차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료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결국 거대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변재일 의원은 “수입차 업계는 국산차업계와 같이 전국의 3만5000개 민간정비업체와의 협약 등을 통해 정비소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식정비업체 이외의 정비업체에서 수리를 할 경우에도 무상수리 등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부규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산 자동차 수리업체는 올해 5월 기준 총 3535개이며 현대차 1433개, 기아차 832개 한국지엠 464개, 르노삼성 472개, 쌍용334개 등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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