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 서울 21℃

  • 인천 21℃

  • 백령 16℃

  • 춘천 17℃

  • 강릉 25℃

  • 청주 21℃

  • 수원 21℃

  • 안동 20℃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1℃

  • 전주 22℃

  • 광주 21℃

  • 목포 20℃

  • 여수 19℃

  • 대구 22℃

  • 울산 23℃

  • 창원 22℃

  • 부산 23℃

  • 제주 24℃

국민 10명 중 8명 “노력 상관없이 계층 상승 어렵다”

국민 10명 중 8명 “노력 상관없이 계층 상승 어렵다”

등록 2015.08.27 17:17

이승재

  기자

현대경제硏, 26일 ‘계층 상승 사다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81.0% 부정적

국민의 10명 중 8명은 계층 상승과 노력 간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전국 20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계층 상승 사다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개개인이 열심히 노력한다면 계층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81.0%가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고 답했다.

전 연령층에서 부정적인 응답률이 상승했으며 2013년의 조사 결과인 75.2%보다 5.8%포인트 오른 수치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부정적 응답률은 2년 전 70.5%에서 80.9%로 가장 큰 증가폭(10.4%)을 보였다.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30대(86.5%)의 경우 ‘중산층 수준의 삶을 누리는데 가장 큰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 68.1%가 ‘주거비’를 꼽았다. ‘교육보육비’는 24.2%로 뒤를 이었다.

월 소득 3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부정적 응답률은 86.2%로 지난 조사(75.8%)와 비교했을 때 10.4%포인트 올랐다. 반면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73.5%에서 76.7%로 3.2%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순자산 규모가 1억원 미만인 응답자의 부정적 응답률은 84.8%이며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의 경우 83.4%로 나타났다. 이는 5억원 이상 보유 계층의 수치(78.0%)를 웃도는 결과다.

계층 상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46.7%가 ‘고소득층 세금 확대를 통한 중산층과 서민의 복지 확대’를 꼽았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 등 소득증대’(33.0%)’, ‘사교육비·주거비·의료비 등 지출 부담 완화(20.3%)’ 등이 있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