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예능판도 바뀌나?··· ‘런닝맨’ 시청률, ‘진짜 사나이2’ 처음 앞질러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 시청률이 전국, 수도권 모두에서 ‘진짜 사나이2’ 처음 앞질러 눈길을 모으고 있다 / 사진= '런닝맨' 영상캡처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 시청률이 전국, 수도권 모두에서 ‘진짜 사나이2’ 처음 앞질러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이 전국과 수도권에서 9.2%, 11.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모두 전주 대비 각각 1.3%p, 1.5%p 상승한 결과.

동 시간대 예능 경쟁 코너인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2’(전국 8.9%, 수도권 11.1%)를 처음 앞지르는 이변을 일궈냈다.

그동안 SBS ‘런닝맨’은 일요일 예능 경쟁에서 KBS2 ‘1박 2일 시즌3’와 MBC ‘진짜 사나이2’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런닝맨’은 ‘진짜 사나이’ 시리즈의 두 번째 시즌인 ‘진짜 사나이2’가 시작한 지난 3월 8일 이후로는 계속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3위에 머물러 왔는데, 이 날 처음으로 ‘진짜 사나이2’를 앞지르며 동 시간대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런닝맨’에서는 ‘여배우 드라마 캐스팅 서바이벌’이라는 미션으로 배우 이요원, 차예련이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특히 이요원은 데뷔 16년만에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하여 숨겨두었던 입담을 드러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요원은 “오랜만의 예능이라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촬영을 시작했고 집중해서 촬영에 임하다 보니 어떻게 찍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KBS2 '해피선데이'의 ‘1박 2일 시즌2’는 전국 14.2%, 수도권 13.8%의 시청률로 전 주 대비 각 1.2%p, 1.3%p 상승하며 지난주에 이어 1위를 계속 유지했고, MBC '일밤'의 ’진짜 사나이2’는 동 시간대 3위로 하락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