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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절규하는 부성애 뭉클 ··· ‘여자를 울려’ 섬세한 감정변화 역대급

송창의, 절규하는 부성애 뭉클 ··· ‘여자를 울려’ 섬세한 감정변화 역대급

등록 2015.08.10 08:26

홍미경

  기자

‘여자를 울려’ 송창의가 디테일 연기의 절정을 선보이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MBC '여자를 울려' 영상캡처‘여자를 울려’ 송창의가 디테일 연기의 절정을 선보이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MBC '여자를 울려' 영상캡처


‘여자를 울려’ 송창의가 디테일 연기의 절정을 선보이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MBC ‘여자를 울려’ 33회, 34회에선 첩첩산중의 상황에 갇힌 송창의(강진우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김정은(정덕인 역)과의 애정전선은 물론 아들 한종영(강윤서 역)의 실종소식에 큰 혼란에 빠졌다.

앞서 송창의는 사업의 일환으로 정략결혼 상대자와 만남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하지만 김정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같이 떠나자고 그녀를 설득하는 송창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리게 만들었다고.

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가까이 하지 못 하는 내면의 갈등을 농밀한 연기로 녹여내며 감정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그는 아들 윤서(한종영 분)의 실종 소식에 평정심을 잃은 진우(송창의 분)의 상태를 리얼하게 표현하며 아버지로서의 고통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와 같은 송창의의 애끓는 부정은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 아들의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초조함은 물론 자신이 아들을 위험에 빠뜨리게 만든 것은 아닌지 죄책감이 한데 뒤섞인 열연은 안방극장의 슬픔을 배가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송창의 보면서 감정이입 제대로 했어요. 아직도 여운이 남네요”, “누가 진우한테 숨 쉴 구멍 좀 만들어주세요”, “윤서한테 별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진우, 윤서를 위해서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한편 지난 회에서 송창의는 암 선고를 받은 인교진(황경철 역)에게 아무런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무엇보다 한 때 연적이었던 두 사람이 한꺼번에 닥쳐온 불행 앞에서도 서로를 위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방극장의 눈물을 쏙 빼게 만드는 송창의 만날 수 있는 MBC '여자를 울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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