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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볼매둥이’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늘어난 가족만큼 웃음도 up

국민 ‘볼매둥이’ 등극··· ‘슈퍼맨이 돌아왔다’ 늘어난 가족만큼 웃음도 up

등록 2015.08.10 08:13

홍미경

  기자

오남매가 찾아오면서 어느덧 12둥이가 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이들은 그만큼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상상 이상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캡처오남매가 찾아오면서 어느덧 12둥이가 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이들은 그만큼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상상 이상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 사진=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상캡처


삼둥이, 쌍둥이, 지온이, 오둥이까지.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가족이 늘수록 매회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오남매가 찾아오면서 어느덧 12둥이가 된 ‘슈퍼맨’ 아이들은 그만큼 더 강력해진 웃음으로 상상 이상의 행복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90회 ‘가지 많은 나무에 웃음 잘 날 없다’에서는 이동국과 오남매의 천방지축 일상이 더해진 만큼 더 사랑스러워진 ‘슈퍼맨’ 아이들의 모습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해간다. 보고 있으면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아이들은 놀랄만한 일들을 해내고 있다.

서언-서준은 매회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시청자들을 놀래 키고 있다. 이번에는 아빠와 함께 에어로빅도 모자라 머드 슬라이드까지 도전했다. 형광색 쫄쫄이 타이즈를 입고 아빠의 동작을 따라 하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보가 터질 것 같으면, 슈퍼맨 복장을 하고 얼굴에 머드를 바르고 혼자서 기어 다니는 모습에 참을 수 없어 폭소가 터져 나온다.

갈수록 새로운 재미를 알게 된 아이들의 새로운 반응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모에겐 소중한 시간이자 작지만 큰 행복이다.

아이들은 어느 만큼 어른들을 놀래킬 수 있을까. 삼둥이는 매회 예상하지 못한 말과 행동으로 어른들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런데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특히 더 빛났다.

삼둥이는 일본에서 온 사랑과 유토와 함께 예절교육을 받았다. 김봉곤 훈장이 “어른에게는 반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하자 민국은 형 대한한테 “대한이 형님”이라고 불렀고, 대한은 “오냐”라고 답하기도 했다.

만세는 민국한테 “밍형”이라고 부르자 민국은 “오냐 아우야”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사랑의 업그레이드된 승부사 기질이 화제를 모았다. 사랑은 먹을 만큼만 음식을 담는 자가배식에서, “못 먹겠으면 그만 먹어도 된다”는 훈장님의 얘기에도 끝까지 모든 음식을 다 먹어 치우는 놀라운 집념을 보였다.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이제 다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매회 놀라고 또 놀라게 된다. 특히 서로를 다독이고 생각하는 마음은 작은 아이들을 통해 어른들이 감동을 받는다.

천자문 외우기 대결에서 만세가 계속 틀리자 김봉곤 훈장은 “못 외우면 훈장님과 살아야 한다”고 말해 만세는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만세의 오열에 민국은 “만세야 울지마”라며 눈물을 닦아주고 자신의 곶감을 건네주는 장면이 어른들도 깨달음의 시간을 줬다.

한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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