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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악역 인조, 30회 동안 욕먹을 준비하고 있다”

[화정] 김재원 “악역 인조, 30회 동안 욕먹을 준비하고 있다”

등록 2015.06.26 00:01

이이슬

  기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MBC 드라미아 세트장에서 월화드라마 '화정' 촬영 중인 배우 김재원 / 사진=MBC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MBC 드라미아 세트장에서 월화드라마 '화정' 촬영 중인 배우 김재원 / 사진=MBC


배우 김재원이 인조로 분하는 특별한 각오를 전했다.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 문화동산 MBC 드라미아에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차승원, 김재원, 이연희가 참석해 기자들과 만났다.

이날 김재원은 “재밌게 표현됐으면 좋겠다. 사극이 무겁다보니 젊은 시청자들과 해외 팬들이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극적인 재미를 준다면 문화나 역사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조는 그냥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30회동안 욕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이연희 분)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용인(경기)=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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