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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너 같은 딸’ 길용우, 집주인 정보석에 음식 도둑 누명···처량한 신세

‘딱 너 같은 딸’ 길용우, 집주인 정보석에 음식 도둑 누명···처량한 신세

등록 2015.06.04 09:24

이이슬

  기자

사진=MBC '딱 너 같은 딸'사진=MBC '딱 너 같은 딸'


‘딱 너 같은 딸’ 서러운 월세살이를 하고 있는 길용우가 정보석에게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4일 오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 (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에서는 정기(길용우 분)가 게 들어간 월세 집에서조차 집 주인 판석(정보석 분게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 판석은 정기를 미심쩍은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판석의 가방과 이불속까지 샅샅이 뒤지고 있다. 갑작스런 판석의 태도에 당황하며 판석의 돌발행동을 제지하는 정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빈 컵라면 통과 생수통 하나가 덩그러니 있는 앉은뱅이책상 앞에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며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에서 애처로움이 느껴진다.

극중 판석은 정기가 집에 들어온 이후로 집안의 음식이 계속해서 사라지자 정기를 의심하게 된다. 여러 정황상 정기가 범인이란 것을 확신한 판석이 정기 방안으로 들어가 온 집안을 헤집어 놓은 것.

이 장면은 지난 5월 23일 세트장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길용우는 애처로운 장면을 연기하기 위하여 촬영 1시간 전부터 세트에 홀로 우두커니 앉아 감정을 컨트롤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에 스태프들도 선뜻 다가가지 못할 정도. 촬영이 시작되자 정보석과 길용우는 정말 철천지원수처럼 연기에 몰입했다는 후문.

한편 ‘딱 너 같은 딸’은 매주 평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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