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0일 월요일

  • 서울 17℃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5℃

  • 강릉 14℃

  • 청주 15℃

  • 수원 15℃

  • 안동 14℃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3℃

  • 목포 16℃

  • 여수 21℃

  • 대구 17℃

  • 울산 15℃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4℃

오승욱 감독 “하드보일드 멜로? 장르가 아닌 풀어내는 방식일 뿐”

[무뢰한] 오승욱 감독 “하드보일드 멜로? 장르가 아닌 풀어내는 방식일 뿐”

등록 2015.05.14 00:00

김재범

  기자

사진 = 김동민 기자사진 = 김동민 기자

오승욱 감독이 15년 만에 내놓은 신작 ‘무뢰한’을 하드보일드 멜로 장르로 풀어낸 이유를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무뢰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오 감독은 “하드 보일드란 장르가 아닌 표현하는 방식을 뜻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물들의 감정을 드라이하고 때론 퍽퍽하며 푸석하고 투박한 느낌을 주게 표현하는 방식”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인물들의 관계를 표현해야지만 그들이 갖는 고통과 슬픔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무뢰한’을 어렵게 볼 수도 있을 것이다”면서도 “그저 사람 사는 게 다 그렇고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한다. 관객 분들도 그냥 사람의 사는 모습으로 이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전도연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그려낸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로, 2000년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이 1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개봉은 오는 27일.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