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피’ 닐 블롬캠프 감독 “내 다음 연출작은 ‘에일리언 5’”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에 이어 개봉을 앞둔 ‘채피’(수입/배급: UPI 코리아 | 감독: 닐 블롬캠프)로 새로운 SF의 세계관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에일리언’ 시리즈의 차기작 연출까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피’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감성 탑재 로봇 ‘채피’와 로봇의 진화를 통제하기 위해 ‘채피’를 파괴하려는 ‘인간’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에일리언 5’의 콘셉트 아트와 함께 “공식적으로 나의 다음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혀 수많은 그의 마니아들을 열광시킨 닐 블롬캠프 감독은 ‘채피’에 이어 또 다른 SF 영화 연출을 맡게 되며 명실공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차세대 SF 거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닐 블롬캠프 감독

닐 블롬캠프 감독은 ‘채피’ 후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으로 ‘에일리언’의 콘셉트 아트를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하며 시선을 더욱 집중시킨 바 있다. 또한 ‘채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명품 배우 시고니 위버가 ‘에일리언 5’에 출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닐 블롬캠프 감독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인 ‘채피’ 역시 더욱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미래에는 지각능력과 지능이 어떤 형태로든 나타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인간 외의 다른 존재와 교감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해 ‘채피’에서 ‘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을 뛰어넘을 SF의 도발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그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매력 넘치는 감성 탑재 로봇 ‘채피’와 그를 둘러싼 인간과의 대결을 현실감 넘치는 액션으로 화려하게 탄생시킬 것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 닐 블롬캠프 감독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채피’는 다음 달 12일, IMAX로 국내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