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 게임’ 박스오피스 3위권 유지 중···오스카 각색상 뒷심 도울까?

‘이미테이션 게임’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뒤 국내에서도 뒷심 발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미테이션 게임’은 23일 하루 동안 전국 482개 스크린에서 총 6만 363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74만 6660명.

탄탄한 스토리와 국내에서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출신의 베네딕트 캠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의 열연, 그리고 이른바 ‘튜링 테스트’를 실제로 만든 천재적인 수학자 엘런 튜링의 삶을 그렸다는 점에서 영화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3일(한국 시간)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미테이션 게임’은 각색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스토리를 최고 권위 영화제를 통해 입증받았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1초당 3명이 죽은 사상 최악의 전쟁인 제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 엘런 튜링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렸다.

한편 같은 날 1위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11만 5514명, 2위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로 7만 2852명을 끌어 모았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