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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가 달리는 애플, 국내 부품株도 好好

사상 최고가 달리는 애플, 국내 부품株도 好好

등록 2015.02.12 15:12

박지은

  기자

애플이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애플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국내 부품주들의 주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와 투자은행(IB) 등은 애플에 대해 스마트폰 점유율이 더욱 확대되고 애플워치, 애플페이 등의 영향력도 커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망에 따라 애플에 납품하는 부품주들의 실적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하며, 주가 역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가 124.86달러를 기록하며 전날(현지시간)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애플은 10일에도 122.02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7000억달러(770조원)을 돌파했고 전날은 7272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한화 기준으로 806조원을 넘어섰다.

애플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보이면서 국내 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애플의 주가 강세가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실적 호조 전망에 따른 것인데, 애플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국내 부품주들에게도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애플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국내 부품주들의 실적도 대부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에 800만화소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나 뛰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2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3.5%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에 모바일 패널을 납품하고 있다.

이 밖에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업체인 이라이콤과 아이폰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코리아의 실적이 대폭 늘었고 애플에 칩을 공급하는 실리콘웍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 등도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애플은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출신된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등이 중국 시장에서 흥행을 일으키며 애플의 관련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LIG투자증권 강봉우 연구원은 “애플페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맥북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며 “모바일 하드웨어 시장에서 애플의 지배력은 계속 강해질 것으로 전망돼 애플의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애플의 호실적과 함꼐 국내 부품주들의 실적 호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6와 아이폰6+의 흥행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어,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김혜용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600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37%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과, 애플 내 FPCB 점유율 회복세가 예상되는 인터플렉스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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