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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지배구조株, 제일모직·삼성SDS 연일 하락세

부진한 지배구조株, 제일모직·삼성SDS 연일 하락세

등록 2015.01.23 08:05

최원영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들이 올해 들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기대감만으로도 주가가 급등했던 지배구조주들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됐고 단기차익실현 매도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2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삼성SDS는 하루 8% 가까이 주가가 밀리는 등 최근 5일만에 14.9%나 급락했다.

제일모직도 올 들어 21.5%나 하락하면서 지난달 상장 초기와는 상반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SK C&C 등도 주가도 횡보를 거듭하거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배구조 이슈는 올해도 중요한 테마로 인식되고 있지만 장기에 걸친 이슈로 봐야함에도 ‘큰 손’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실현이 잇따른 게 최근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에 이어 국내 기관들도 최근 현대글로비스, 삼성SDS, 제일모직 등에 대한 매도세가 거셌다.

특히 최근 현대글로비스의 블록딜 무산을 계기로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도 지배구조주의 하락 배경으로 지목된다.

펀더멘털이 아닌 기대만으로 오른 지배구조주의 경우 그룹 상황에 따라 주가 폭락의 변수가 생겨날 수 있다는 우려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와 합병해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감이 줄며 최근 주가가 급락했다.

다만 SK그룹 내 지배구조 핵심주로 분류되는 SK C&C의 경우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C&C 지분을 내다팔 가능성이 크지 않은 데다가 핀테크 산업을 주도할 종목으로 유망하게 점쳐지는 등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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